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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남수연 기자
2015.12.07
▲ 배종훈 作 ‘회전목마가 있는 광장의 오후’.
불교만화 연재 사이트 ‘만만(卍卍)한 뉴스(manmanhan.ti story.com)’ 의 작가 배종훈씨가 개인전을 갖는다. 12월8~17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리운 것이 많은 수록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는 작가의 신간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8일 출간되는 신간 ‘유럽을 그리다’의 문장에서 발췌한 전시의 제목처럼 작가의 여행과 작품의 관계를 보여준다.
오랜 시간 유럽을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낸 책을 중심으로 작품 속 배경과 그의 감정을 담은 그림 등이 새로운 시공간을 만들고 있다. 마치 사진처럼 찰나를 포학해 담아내는 그의 작품 속 여행지는 일상적인 모습의 생동감과 함께 낯선 이국의 풍경이 주는 설렘이 공존한다.
특히 책의 중심이 되는 여행지,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추억 등이 그림을 통해 표현되고 있어 관객에게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전해준다는 평가다.
서양화가이자 여행가인 동시에 명상카툰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종훈씨는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담미술제, 일러스트페어, 서울아트쇼 등에 참여했으며 2013년 구성공모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070-4232-5123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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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우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임은호 기자
2015.12.07
적우는 12월24~25일 서울 홍대 엠프홀에서 ‘적우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파클링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와 파티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ticket .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또 12월26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오후 4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충주의 붉은 태양이 다시 뜬다’를 연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7인조 밴드와 3인조 코러스가 함께해 라이브 음악의 생생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 게스트로 ‘불후의 명곡’ 슈퍼루키 서지안이 함께한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043)843-4343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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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다
허정철 기자
2015.12.07
10년 넘게 명상카툰 매진
본지 교리면 삽화로 유명
최근 선보인 ‘유럽이야기’
출간 기념해 전시회 마련
여행지 곳곳 일상적 풍경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
‘명상카툰’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서양화가 배종훈 씨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그리운 것이 많을수록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를 연다. 사진은 전시되는 <회전목마가 있는 광장의 오후> . 한국불교문화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은 서양화가 배종훈 씨. 불교신문에 선(禪)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재하며 불교계에는 명상카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배종훈 작가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그리운 것이 많을수록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최근 배 작가가 출간한 여행 그림이야기 <유럽을 그리다>에서 발췌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을 꾸준히 그려온 그는 여행의 기억과 그리움이 잘 배어 있는 책을 출간하고 전시회와 함께 오는 12일 ‘북 콘서트’도 연다.
때문에 이번 개인전은 오랜 시간 동안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낸 책 <유럽을 그리다>을 중심으로 작품 속 배경과 그의 감정을 담아 공간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시간이 지난 후의 감정들, 그리움으로 표현되며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망각의 기억을 여행지 속 그들의 일상 혹은 그곳의 풍경을 통해서 그려냈다. 마치 사진처럼 찰나의 포착하듯 담아내는 그의 작품 속 여행지는 일상적인 모습들이지만, 우리가 바래왔던 환상처럼 느껴진다. 작가는 “일상의 시간이 멈추어 있는 순간, 여행지 바라보는 가장 보통의 일상, 낯선 현실, 여행이 가지고 있는 매력의 순간, 떠난 후 그리움의 감정 등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비유하며 작품 속에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배종훈 작가는 2003년 월간 불광 연재를 시작으로 불교신문 등 교계 언론사에 교리를 소재로 한 삽화와 카툰을 연재하며 불교작가로 실력을 쌓아왔다. 그는 “10년 넘게 불교를 쉽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카툰과 일러스트, 페인팅 작업을 해왔다”면서 “내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마음을 닦는 거울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3월19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5 어포더블 아트 페어’에 참가해 한국불교문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이며 현지 미술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2014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14 어포더블 아트 페어’에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불교를 소재로 한 회화작품으로 유럽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그동안 연재한 150여 편의 카툰을 엄선해 펴낸 <행복한 명상 카툰>이 ‘2014년 올해의 불서 10선’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지찬스님, 김동범, 양경수 등 ‘만만한 뉴스’ 제작진과 함께 동국대 일산병원 1층 홀에서 ‘환우분들을 위한 만만한 카툰전’을 열며 자비나눔에도 동참했다.
최근 출간한 <유럽을 그리다>. 최근 배 작가는 캔버스에 명상과 선을 담은 회화로 작품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불교의 비움, 수행의 이야기를 ‘여행’이라는 틀에 녹여 넣어 캔버스와 아크릴 등 서양의 재료에 담긴 동양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 중이다. 그는 “불교와 명상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경쾌하게 표현하는 미술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로 우리 불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유럽을 비롯해 해외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젊은 감각을 입혀 불교 이야기를 전하는 일일 온라인 카툰 신문 ‘만만한 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 작가는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담미술제, 일러스트페어, 서울아트쇼를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열었다. 2013년 구상공모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월호스님의 참선 이야기와 냥의 수행일기>, <자네 밥은 먹었는가? 카툰으로 읽는 벽암록> 등이 있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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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에서 발하는 오색 빛줄기
허정철 기자
2015.12.07
수덕사 괘불탱화.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지난 10월20일 개막해 오는 2016년 4월10일까지 제33회 괘불탱화 특별전 ‘수덕사 괘불탱화’를 연다.
덕숭총림 수덕사 괘불탱화는 하단에 기재된 화기를 살펴보면 강희 12년 계축년인, 1673년 4월에 조성됐다. 이 시기는 임진왜란 직후 전국적으로 사찰 재건과 야외의식이 활성화됐던 만큼 괘불의 조성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로 수덕사 또한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사찰을 재건하고 야외의식이 활발했다. 이 시기에 괘불탱화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더불어 수덕사 괘불탱화는 본존의 도상이 일반적인 부처님의 형상이 아니라 보관을 쓰고 화려하게 장엄한 모습으로, 몸 전체에서 발하는 오색의 빛줄기를 통해 특별한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특히 공주 신원사 괘불탱화와 매우 유사한 도상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 신원사 괘불탱화는 수덕사보다 9년 앞선 1664년에 조성됐지만, 괘불 조성에 참여한 응열스님, 학전스님, 석능스님 등 화승이 동일해 거의 같은 도상과 표현기법이 거의 동일해 눈길을 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개관이래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괘불 특별전을 열어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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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해설’로 감상하는 문화재
허정철 기자
2015.12.07
간다라 양식 조성 미륵보살. 국립중앙박물관은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7시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9일에는 ‘인도의 불교미술’을 비롯해 ‘신석기시대의 토기 및 그림’, ‘영국박물관에서 빌려온 중국 청동기’를 만나 볼 수 있다. 16일에는 ‘중국의 불비상’, ‘팔부중’, ‘고려청자의 장식 기법’, ‘특별전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기획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 박물관 소장품 120여 점을 전시해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23일에는 ‘개성 출신 장원 급제자 4인의 모임’, ‘아스타나 무덤’,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30일은 ‘중량급 불교문화재의 이전과 전시’, ‘계영배(戒盈杯)-사이펀의 원리’ 등 국내외 다양한 문화재들을 큐레이터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곁들어 감상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은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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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詩’와 가요 어우러져감성 사로잡는 특별한 음악
허정철 기자
2015.12.07
듀엣 ‘한마음’으로 공식데뷔
30년 넘게 노래한 중견가수
원경스님 ‘시’와 대중가요
엄선해 수록한 앨범 발표
“불교 가치 담은 음악들
대중에게 휴식 주고 싶다”
30년 넘게 대중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 양하영 씨가 최근 원경스님의 시를 직접 낭송하는 음반을 발표했다. 아래사진은 음반 자켓사진으로 기존 원경스님의 시집 표지를 그대로 활용했다. “나도 너처럼/ 내 혼 만큼만 피어나서/ 땅이 되고 하늘이 되리/ 피어나는 때를 아는 꽃처럼/ 지는 때를 아는 꽃처럼/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채/ 영겁을 노래하는 꽃처럼 살으리…” (원경스님의 시 ‘그대, 꽃처럼’ 중에서)
지난 2002년 리메이크 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노래 ‘가슴앓이’의 원곡자인 불자가수 양하영 씨가 서울 심곡암 주지 원경스님의 시를 담은 시낭송 음반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사음악회, ‘7080 콘서트’ 등 전국을 무대로 30년 넘게 가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양하양 씨는 최근 음반 ‘시와 노래의 행복한 콜라보레이션-그대, 꽃처럼’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양 씨가 심곡암 산사음악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을 계기로 10여 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심경스님의 시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는 스님이 지난 2011년 출간한 원경스님의 첫 시집에 수록된 ‘그대, 꽃처럼’을 비롯해 ‘돌아온 도반’, ‘산품’, ‘꿈빛’, ‘손맞이 다객(茶客)’, ‘너를 위한 기도’, ‘오실 이 가실 이’, ‘떠나간 뒤에’ 등 스님의 시 8개를 선별해 잔잔한 배경음악에 맞춰 낭송해 주목된다. 양하영 씨는 “스님의 시집을 보다가 그 내용이 너무 아름다워 보다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게 위해 음반제작을 기획했다”면서 “올해 초부터 음반을 준비했고, 지난 10월에 완성했는데 메르스(MERS) 여파도 이제 서야 대중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원경스님도 “평소 신심 깊은 불자가수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이렇게 시를 담은 음반까지 내줘서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몸에 병 없길 바라지 마라” 등 중생의 신행활동을 지혜로 이끄는 가르침을 담은 경전을 노래로 옮긴 ‘보왕삼매론’과 대표적인 불자가수인 정태춘 씨의 ‘송학사’, ‘시인의 마을’, ‘촛불’, 가수 이선희 씨의 ‘인연’ 등 불교적 색채가 강한 대중가요 8곡도 음반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그는 “음반 제작에 앞서 스님의 시와 어울릴만한 불교적 감성을 지닌 노래를 엄선했다”면서 “정태춘 선배님 등 많은 분들이 격려와 함께 흔쾌히 원곡 사용을 허락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83년 혼성 2인조 듀엣 ‘한마음’으로 데뷔한 가수 양하영 씨는 ‘가슴앓이’, ‘갯바위’ 등을 발표, 1984년 1985년 2년 연속으로 ‘KBS 가요대상 듀엣부문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8년 ‘촛불 켜는 밤’으로 솔로로 전향해 ‘영원한 사랑인줄 알았는데’, ‘예감’, ‘울지 않아요’, ‘가시리’ 등을 잇달아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기타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됐다”면서 “그 동안 많은 노래를 불렀지만, 가수로 만들어준 ‘가슴앓이’와 직접 가사를 쓴 첫 솔로음반 ‘촛불 켜는 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수 지영선 씨가 리메이크 한 ‘가슴앓이’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퇴원할 무렵 처음 들었다”면서 “당시 석 달 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앞으로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던 만큼 가수로서 자신감을 회복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꾸준히 활동하던 양하영 씨는 심곡암 산사음악회 출연을 계기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음악회 무대에 오르며 사부대중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불교를 만나 채식주의자가 됐고,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는 등 내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면서 “불교의 가치를 담은 이번 음반이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휴식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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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16년째 보시행 귀감
허정철 기자
2015.12.07
불자가수 김흥국 씨<사진>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올해로 16년째 자비나눔을 실천해 불교계 안팎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흥국장학재단은 오는 12일 낮12시 서울 대한가수협회 사무실에서 제16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 여주, 칠곡, 함평 등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20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원로가수 3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올해 전달된 후원금은 모두 1300만 원으로 평소 김흥국 씨와 인연이 있는 단양 방곡사의 지원으로 지난해 보다 10여 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됐다.
김흥국 씨는 “아이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원력을 세운 것이 벌써 16년째를 맞았다”면서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해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이 많고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재단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흥국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해 15년 넘게 자비나눔을 펼치고 있는 신심 깊은 불자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2000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그는 매년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만 158명이다.
또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원로가수 지원, 사회복지시설 생활비 지원, 청소년 상담,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전국사찰 순회법회, 어린이 축구꿈나무 육성, 해병대 가족 자원봉사 및 자녀 돕기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제5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선출된 김흥국 씨는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유명과 무명을 가리지 않고 우리 가수의 위상과 자존심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 사무실을 서울 신촌의 넓은 공간으로 옮겨 가수들이 언제라도 들러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2일 오후7시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가수협회 송년의 밤을 열어 후원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5월1일을 ‘가수의 날’로 제정해 대규모 공연을 여는 등 국내 가수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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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TV 신규 프로그램 눈길
허정철 기자
2015.12.07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지난 11월23일부터 ‘월호스님의 능엄경 강의’, ‘조성태 박사의 생긴대로 건강톡톡’ 등 새롭게 선보이는 TV 프로그램<사진>으로 사부대중을 만난다.
BBS 라디오 ‘리셋 밝고 둥글게’ 진행자 월호스님은 ‘능엄경 강의’(화요일 오후5시)를 통해 부처님과 아난의 대화를 담고 있는 <능엄경>을 쉽게 풀어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교 신행법을 제시한다.
중국 선종 초조인 달마대사의 어록에 담긴 지혜를 되짚어 보는 ‘선타스님 달마어록 강의’(화요일 낮12시)는 오랫동안 달마대사를 연구해온 안양 선우정사 주지 선타스님이 불자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BBS 라디오 ‘김혜옥의 아름다운 초대’에서 한의학 상담으로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조성태 박사도 ‘조성태 박사의 생긴대로 건강톡톡’(수요일 낮12시)으로 얼굴의 특징에 따른 건강관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친숙하게 전달한다. 경제학자로 유명한 우승택 숭실대 겸임교수가 들려주는 ‘우승택의 부자양성 프로젝트 44’(화요일 오전8시30분)는 <약사경>의 44개 서원이야기를 우리의 생활과 접목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불교방송 관계자는 “‘치유와 존중의 BBS TV와 라디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BTN불교TV(사장 구본일)는 11월28일과 29일 양일간 창사 20주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사찰음식, 외교 식탁에 꽃을 피우다’를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외교음식’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사찰음식을 바라 본 이 프로그램은 ‘2015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됐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 유식심리학과 심리상담 관계 조명 노덕현 기자 2015.12.07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인경)는 12월 19일 서울 목우빌딩 명상상담평생교육원 2층 강의실에서 ‘유식심리학과 심리상담’을 주제로 제17차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발표회에서는 △문을식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의 ‘요가심리학에서 본 유식심리학의 5위설’ △김재권 능인불교대학원대 교수의 ‘유식학의 심리구조와 그 심리치료적 고찰’ △강명희 금강대 교수의 ‘유
- 금강대 불교문화연 돈황사본 전문강좌 노덕현 기자 2015.12.07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화쟁아카데미에서 <돈황사본 전문강좌ㆍ지론종문헌 집중강독회>를 개최한다.강독회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지난 8년 동안 계속 진행해 온 돈황 한문사본 연구, 특히 지론종(地論宗) 문헌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강좌이다.이날 강독회에서는 지론종 연구 전문가인 오오타케 스스무(大竹晉) 선생과 오카모토 잇
- “백제 수도 중심 기능, 사찰이 담당” 노덕현 기자 2015.12.06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현재 부여)는 백제 부흥을 위해 준비된 계획도시였다. 이런 계획도시 기반에 사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학술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한국고대학회와 함께 11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비도성 내 사찰은 사비나성 내부에 15개소, 사비나성 외에 10
- “흥천사 42수 관음보살상, 현존 3점 국보 가치 충분” 노덕현 기자 2015.12.06 서울 흥천사가 소장하고 있는 42수 천수천안관음보살상이 당시 도상특징과 신앙경향을 담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할 만한 가치가 높다는 학술적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12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서울 흥천사 42수 천수천안관음보살상의 재조명’을 주제로 제3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